나는 세상에 해킹당하고 있었다!
한국인으로 태어난 우리를 지배하고 명령 내리는 것들 『우리는 어떻게 프로그래밍 되었는가』. 공학도지만 분야를 가리지 않는 박식함으로 ‘지적 괴물’이라 불리는 저자는 아무 의심 없이 믿는 것,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을 ‘프로그램 된 것’이라 말하며 이를 추적한다. 프로그램을 분석하기 위하여 이를 기획한 프로그래머의 의도에서부터 그 의도를 낳은 세계관, 그 세계관을 낳은 역사적 사건과 사상 담론까지 파헤치고 있다. 철학과 물리학, 심리학, 경제학, 수학 이론과 대중문화, 주역을 넘나드는 이 책은 ‘프로그래밍 된 대로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어떻게 나를 재프로그래밍 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성찰까지 나아간다. 우리를 지배해 온 권력자와 사상가들이 만들어 놓은 뿌리 깊은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