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10.26일 오전 안중근 의사는 만주 하얼빈 역에서 아시아 침략의 원흉이자 조선통감부 총독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였다. 이 자서전은 안의사가 뤼쑨감옥에 5개월 동안 투옥되어 있을 당시, 200여 개가 넘는 유묵과 함께 쓰여진 책이다. 우리의 근대사에 큰 인물로 자리잡고 있는 안의사는 순국 90년이 넘는 오늘에도 겨레와 나라를 사랑하는 만인에게 숭모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책은 자서전 외에 〈동양평화론〉과 〈인심결합론〉, 유묵과 당시 대한매일신보 게재 기사, 그리고 최후 공판 기록 등을 실었다.